다이아몬드 전문 기업 KDT다이아몬드는 모바일 사용자 설문 플랫폼 크라토스에 의뢰해 국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5일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들어본 적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 39.9%로 지난해 조사에 비해 6.0%포인트 상승했다.
‘다이아몬드를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엔 ‘매우 그렇다’ 12.4%, ‘그렇다’ 28.8%로 41.2%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부정 답변은 19.0%(전혀 그렇지 않다 6.0%, 그렇지 않다 13.0%)로 지난해 22.5%에 비해 3.5%포인트 하락했다.
천연 다이아몬드를 채굴하는 과정에서의 환경 오염, 노동 착취 등 논란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구매로 이어질지 묻는 말엔 응답자 50%(매우 그렇다 16.8%·그렇다 33.2%)가 긍정적으로 답변하며 지난해보다 3.5%포인트 많아졌다. 부정 의견은 16.5%로 같은 기간 7.0%포인트 낮아졌다.
KDT다이아몬드가 2021년 말 국내 최초로 자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생산에 성공하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8번째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생산국이 됐다. KDT다이아몬드는 다음달 말 인도에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공장을 완공하며 수입량 상당 부분을 대체하겠다는 목표다.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 규모는 올해 1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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