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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연말연시는 대면 모임 등 각종 술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각 지역에서도 12월부터 1월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이 진행되는 시기다. 이렇듯 여전히 음주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 속 운전자들의 음주운전 위험성에 대한 인식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95.4%)는 가장 위험한 운전 습관 1위로 술을 4~5잔 이상 마신 후 운전하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술을 1잔 이상 마신 후 운전하는 습관이 그 자체로 위험하다고 응답한 사람도 89.9%에 달하며, 음주운전 자체의 위험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우선시돼야 하는 제반 사항을 묻는 질문에서도 약 74%(중복 응답)가 음주운전 위험성 교육의 필요성에 동의하며 다양한 개선 항목 중 가장 높은 응답률로 1위에 꼽혔다. 휴대전화 이용 위험성(36.8%, 중복 응답) 및 개인형 이동장치 및 오토바이 이용자 안전교육(36.6%, 중복 응답)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음주시동 잠금장치를 부착할 경우, 교통안전이 확실히 개선 혹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응답한 운전자가 전체의 90.1%에 달했다. 이는 올해 10월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해당 장치 부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더욱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운전자들의 평소 교통안전 인식과 주행 습관은 본인 및 동승자뿐만 아니라, 보행자 안전과도 직결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특히 지금과 같이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에는 음주운전에 대한 단발성 유혹이 높아지는 만큼 음주운전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