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8일부터 미국·호주산 소고기 할인 판매…최대 8%

'할당관세 0%' 미국·호주산 소고기…이마트, 미리 추가 할인 더해
정부, 20일 미국·호주산 할당관세 0% 적용
"물가안정 정책 동참"…21일부터 최대 40% 할인 행사도
  • 등록 2022-07-17 오후 1:34:45

    수정 2022-07-17 오후 2:55:15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는 정부의 미국과 호주산 등 수입 소고기 할당관세 0% 적용에 앞서 선제적인 수입 소고기 가격 인하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마트 성수점 수입 소고기 매대.(사진=이마트)


앞서 정부는 고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민생안정 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20일부터 미국·호주산 수입 소고기(냉장·냉동) 10만톤 대상 할당관세를 운영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각각 10.6%, 16% 수준이었던 미국·호주산 소고기 관세가 0%로 인하, 최대 5~8% 판매 가격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같은 미국·호주산 수입 소고기 할당관세 0% 적용에 앞서 18일부터 미국·호주산 수입 소고기 대표 인기 품목 10여개를 선정해 판매가를 5~8% 인하한다.

대표 상품으로 이마트는 18일부터 ‘호주산 척아이롤(100g 기준)’을 기존 2880원에서 8% 인하한 2640원에, ‘호주산 양지(100g 기준)’는 기존 3780원에서 8% 내린 3470원에 판매한다. 또 ‘미국산프라임 척아이롤(100g 기준)’은 기존 3080원에서 5% 인하한 2920원에 선보인다.

특히 이마트는 대형마트에서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단기 인하 행사가 아닌 정부의 10만톤 할당관세 적용 물량 소진 시점을 고려해 당분간 인하된 가격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하한 10여가지 상품 이외에도 할당관세 적용 이후 순차적으로 판매가격 인하를 전체 미국·호주산 수입 소고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이마트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호주산 인기 구이류 상품들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대표 행사 상품으로는 ‘호주산 곡물 오이스터블레이드’와 ‘미국산 초이스 탑블레이드’, ‘미국산 초이스 살치살’ 등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기존 가격에서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미국산 LA갈비’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기존가격에서 1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문주석 이마트 축산팀장은 “정부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소고기 할당관세 0% 적용에 나선 만큼 이마트에서도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선제적 가격 인하 및 추가 할인행사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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