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 지사가) 고생한 분들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번 국감을 통해 대장동 의혹 관련 이 지사와의 연관성은 모두 털었다고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언론에선 많은 여러 가지 의혹이 나왔었는데 이 지사의 입장과 주장에 대해선 제대로 반론 보도가 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평론가께서는 ‘100억 원짜리 광고를 한 것과 다름이 없다’고 하더라. 이런 부분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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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에 이어 뉴스쇼에 출연한 국민의힘 대권주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 지사가) 치명적인 실수를 한 것”이라며 “어제 그 발언 하는 걸 보고 우리팀은 만세를 외쳤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방송에서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수색 당시 약을 먹기 전 이 지사의 ‘복심’과 두 시간 동안 통화하는 장면을 직접 옆에서 본 사람이 제보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국감에서 “제가 들은 바로는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당시에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고 한다. 작년부터 이혼 문제 때문에 집안에 너무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한때 같이 일하던 사람이니 관심이 없을 수는 없다”며 “그때 신문을 보니 ‘(유 전 본부장이) 누워서 이상한 행동을 하더라’ 그런 이야기가 있어서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다만 누가 그런 보고를 했냐는 질문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과의 전화 여부를 묻는 말에도 “없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