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 84%, 인천 영흥도 쓰레기매립지 건설 반대

시민 257명 온라인 설문조사 참여
영흥도 매립지 반대 84%, 찬성 12%
윤화섭 시장 "시민 뜻 따라 대응할 것"
  • 등록 2021-03-22 오전 9:36:15

    수정 2021-03-22 오전 9:36:15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민의 84%가 인천시 영흥도 쓰레기매립지 건설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2~16일 온라인 사이트 ‘생생소통방’을 통해 영흥도 쓰레기매립지 사업에 대한 안산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참여자 257명 가운데 216명(84%)이 영흥도 쓰레기매립지 건설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31명(12.1%)은 찬성했고 나머지 10명(3.9%)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반대 이유로는 침출수로 인한 대부도 일대 해양오염·자연환경 훼손이 32.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사전협의 없는 인천시의 일방적인 행정에 따른 자치권 침해 20.6%, 소각쓰레기 분진으로 인한 미세먼지·대기오염 발생 19.9%, 폐기물 수송차량으로 인한 대부도 도로 파손·교통정체 가중 11.3% 등의 순으로 나왔다.

향후 대응방법에 대해서는 안산시가 시흥시, 인천 옹진군 등과 함께 영흥도 매립지 건설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78.2%의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인천시가 안산 대부도 주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14%였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영흥도 매립지 건설은 안산시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에 악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인천시가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안산시민의 뜻에 따라 천혜의 자연 대부도가 훼손되지 않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청 전경.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