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실적개선주에 쏠리는 눈…엔씨소프트·휴켐스 ‘러브콜’

1분기 프리 어닝시즌 개막..이익 개선 대형주 주목해야
휴젤·KH바텍·인터플렉스·DMS 등 중소형주 추천
  • 등록 2017-04-02 오후 1:25:00

    수정 2017-04-02 오후 1:25: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어닝시즌을 앞두고 국내 증권사는 실적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에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소외됐던 종목중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곳을 유망주로 꼽았다.

2일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은 종목은 엔씨소프트(036570)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M’ 사전예약일자 공개로 출시 지연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며 “‘리니지2 레볼루션’은 중국 포커스그룹테스트(FGT)를 진행하면서 중국 출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고 리니지M은 대만, 홍콩, 마카오 등과 계약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파이널블레이드, 리니지레드나이츠 성과가 고무적으로 MxM, 리니지M의 상반기 런칭이 기대된다”면서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고, KB증권은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의 수요증가로 보유 IP 가치가 상승하고 있고 신작 라인업 측면에서 실적개선이 전망돼 주가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휴켐스(069260)는 유안타증권과 SK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바스프(BASF)의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설비 문제로 인해 휴켐스 주력제품인 디니트로톨루엔(DNT) 슈퍼사이클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암모니아 공장 프로젝트의 재무부담 축소로 재평가가 기대되고 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과거 최고치 대비 약 20% 할인된 수준의 저평가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미글로벌(053690)을 추천하며 “정비사업 시장 개화로 본사 매출액이 전년대비 17% 증가한 122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로 자회사 OTAK 매출액이 전년대비 30% 늘어난 59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연결 매출액은 2012억원, 영업이익은 14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9%, 5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SK텔레콤(017670)을 추천종목에 올리면서 “1분기 실적 영업이익 4150억원이 전망된다”며 “본업 부분 경쟁력 회복이 예상되고 플랫폼 사업에서 외부투자 유치, 사업영역 확장 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회복으로 밸류에이션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휴젤(145020)인터플렉스(051370), KH바텍(060720), DMS(068790) 등이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휴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9배 수준으로 저점 매수 구간”이라며 “러시아·브라질 등 보툴렉스 허가국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보툴렉스의 해외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증권은 KH바텍을 추천하며 “1분기부터 아노다이징 테두리 외장재(ADC)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형 성장에 의한 고정비 비중 감소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급형 메탈 프레임(Metal Frame)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년 4월에는 이익 개선 대형주의 성과가 좋고 5월에는 이익 개선 중소형주의 성과가 좋은데 이는 실적발표 시기와 연관이 있다”며 “4월까지는 실적개선 대형주에 포커스를 맞춰서 눌림목이 생긴 실적 개선주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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