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2Q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현대

  • 등록 2016-07-20 오전 9:01:10

    수정 2016-07-20 오전 9:01:10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현대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해외브랜드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8만원으로 27.3%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20일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361억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3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아쉬운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해외브랜드 부문은 갭(GAP)의 부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하락할 전망”이라며 “반면 국내브랜드 부문은 디자인유나이티드, 데이즈, 코스메틱 사업의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 영업적자 폭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내실을 다지는 시기”라며 “해외브랜드 부문에선 갭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브랜드 부문에선 디자인유나이티드와 데이즈의 상품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코스메틱 사업은 최근 국내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단기적인 실적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주가수익비율(PER) 2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한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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