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김해공항 확장, 대승적 수용해야”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경환(4선·경북 경산)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영남권 신공항이 무산되고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난데 대해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공항 관련 5개 시도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이번 결정은) 국제적인 용역업체(ADPI,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에서 경제성이나 기술적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최적의 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구·경북, 부산·경남의 주민은 서운한 감정을 있을 텐데 정치권이 나서서 정쟁해선 안 된다”고 했다.

최 의원은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은 사실상 새로운 공항을 짓는 ‘신공항’ 개념에 가까운 것”이라며 “정부도 신공항이 건설되면 국제 허브공항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건설 과정에서도 반드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항까지의 접근성 부분은 인프라를 충분하게 확충한다는 계획을 동시에 갖고 지역주민이 불안해하거나 지역갈등으로 치닫지 않도록 확실한 후속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