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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등 삼성 사장단과 주요 임원들이 참석하는 부부동반 신임임원 만찬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 삼성 오너가 3남매도 함께 참석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이 행사에 매년 참석해 왔지만, 올해는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인 상황에서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로 참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까지 3남매가 모두 참석하는 것은 오너 일가의 결속력을 과시하고,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말 임원 급여를 동결키로 했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실적부진 여파가 그룹 전체로 확산되면서 위기의식을 높이고 임원들이 솔선수범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해 달라는 취지에서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달 말까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로부터 올해 경영계획안을 보고받는다. 삼성은 매년 11월경 게열사별 경영계획 초안을 수립한 뒤 사장단 인사 이후 신임 사장이 초안을 검토하고 이듬해 1월 중 최종안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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