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암모니아 가스 누출 피해신고센터 개설

  • 등록 2014-02-14 오전 10:45:10

    수정 2014-02-14 오전 10:46:36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빙그레(005180)는 지난 13일 남양주 도농2공장에서 발생한 암모니아 가스유출 폭발사고에 대한 피해 보상 등 수습 대책 마련에 나섰다.

14일 빙그레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30분경 암모니아 가스누출을 감지하고 상황 파악 및 초동 조치를 취하던 중 오후 1시경 암모니아 가스배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때 공장 최고책임자와 관리자 2명이 가스 누출에 대한 응급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해 건물 외벽이 일부 무너지며 이들이 현장에서 부상을 당했다.

또 창고 안에 있던 도양환(55세)씨가 잔해에 묻혀 실종된 뒤 오후 6시경 발견돼 구리 한양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고 원인은 현재 소방당국 및 경찰의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빙그레 측은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면 이에 따른 모든 책임과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피해 보상을 위해 피해 신고 센터를 개설해 피해사례 확인과 보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고 도양환씨와 유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을 당한 직원들과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을 통해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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