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사흘째 현지시찰…軍 사업소 방문

  • 등록 2013-12-16 오전 10:59:16

    수정 2013-12-16 오전 10:59:16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장성택 처형 이후 사흘째 공개활동을 이어갔다.

김 제1위원장은 군 제313군부대 산하 8월25일수산사업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이번 현지지도는 노동당 황병서 조직지도부 부부장과 마원춘 재정경리부 부부장이 수행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5월27일 이곳을 방문해 어선 4척을 선물하며 “매 고깃배당 해마다 (물고기) 1000t은 잡아야 한다”며 이를 달성할 경우 자신에게 편지로 알려 달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이 수산사업소가 ‘지난 6개월 동안 물고기 4000t을 잡았다’는 편지를 보내 다시 방문한 것이라고 중앙조선통신은 설명했다.

노동신문도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김 제1위원장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부각한 사진 10장을 두 개 면에 걸쳐 실었다. 북한이 전날 발행한 마식령스키장 시찰 사진에도 김 제1위원장이 웃고 있는 모습이 실린 바 있다.

이와 함께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15일 김국태 노동당 검열위원장의 빈소도 방문해 애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당의 충직한 혁명전사를 잃은 비통한 심정”이라며 빈소를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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