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분야 내년도 예산안을 26일 발표했다. 내년 교육분야에 편성된 예산 규모는 총 50조8176억원으로, 올해 본예산(49조7700억원)대비 2.1% 확대된다. 교육교부금을 제외한 예산도 9조5244억원에 달해 올해(본예산)보다 9.4% 늘어난다.
유아 및 초중등교육 예산은 41조4957억원으로, 교육분야 예산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한다. 예산의 거의 대부분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편성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올해 41조1000억원에서 내년 41조3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유아 및 초중등교육 예산의 대부분은 만 0~5세 아동에 대한 양육수당 지원에 쓰인다. 내년 정부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모든 0~5세 아동에게 월 10만~20만원의 양육수당을 지원해 준다.
1225억원 규모의 셋째 아이 이상 등록금 지원 예산도 신규 편성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국내 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인 셋째 아이 이상 대학생은 450만원 한도 내에서 정부가 등록금을 내준다. 총 100억원 규모의 국립대학 혁신 프로그램 지원 예산도 신규로 편성됐다.
한편, 평생·직업교육과 교육일반의 경우 각각 5641억원과 1126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중 전문대학을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 육성하는 특성화전문대 100개교 육성 사업 예산이 266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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