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캘리포니아에 있는 로렌스 리버모어 연구소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1950~2000년 사이 지구의 물 순화 속도는 4%나 빨라졌다. 이로 인해 지구에 폭우가 내리거나 가뭄이 발생하는 빈도가 빈번해졌다. 또 바닷물과 강, 호수 등의 염분 함유량에도 변화가 생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닷물의 염도는 빨라진 수증기 증발 속도로 더욱 높아졌다. 반면 육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이나 호수 등의 염분 농도는 옅어졌다.
신문도 이번 연구로 지구 온난화가 수증기 대류 속도에 변화를 미친다는 것이 처음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그 사태의 심각성을 일깨워준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