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 듣기 싫은 말 1위 '과거 연애 이야기'

첫만남 필수 에티켓..男 '스마트폰 끄기', 女 '담배 끄기'
  • 등록 2012-04-25 오전 10:35:43

    수정 2012-04-25 오전 10:35:43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미혼남녀들은 첫만남에서 상대가 `과거 연애 경험담`을 꺼낼 경우 가장 싫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츄`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1855명(남 980명, 여 875명)을 대상으로 `소개팅 필수 에티켓`에 대해 물어봤다.

25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개팅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로 `과거의 연애 이야기`를 꼽았다. 남성 24.9%와 여성 21%가 처음 만난 이성과 지나간 연애사까지 공유하고 싶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남성은 이어서 `학점, 연봉 등 스펙 이야기`(22.7%)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으며, `종교 이야기`(14.7%)와 `키, 몸무게 등 신체 콤플렉스 자극하는 이야기`(12.1%) 역시 나누고 싶지 않은 대화 소재에 포함시켰다.

여성은 다음으로 `신체 콤플렉스 자극`(20.6%)을 꺼리는 대화로 꼽아, 외모에 대한 언급은 조심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타 `정치 성향`(17.5%)과 `학점, 연봉 등 스펙`(15.1%)도 소개팅 상대의 입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이야기에 속했다.

이 밖에 `연예인 뒷담화`(남 9.4%, 여 7.7%)와 `집안이나 가족`(남 3.4%, 여 5.3%), `스포츠`(남 1.2%, 여 1.9%) 등의 대화 소재는 상대적으로 꺼리는 정도가 낮았다.

`소개팅에서 반드시 지켜주길 바라는 에티켓`은 남녀의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 42%는 `스마트폰은 잠시 넣어두고 소개팅에 집중해 줄 것`을 원해 손에서 스마트폰을 떼지 못하는 상대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반면 여성 37.6%는 처음 만나는 상대 앞에서는 `담배를 참아줄 것`을 첫 번째로 부탁했다. 결국 스마트폰과 담배 모두 `손 안의 절친`이지만 소개팅 자리만큼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남성이 희망하는 소개팅 에티켓에 `커피 값이라도 계산해 주는 부분 더치페이`(30.9%)가 2위로 나타나 상대의 작은 성의를 기대하고 있었다. 나머지 응답으로 `초면에 반말하지 않기`(6.9%)와 `흡연 자제`(6.1%) 등이 있었다.

여성이 바라는 에티켓 2위는 `스마트폰 대신 소개팅에 집중하기`(20.8%)였으며, 기타 답변으로 `초면에 반말하지 않기`(19.4%)와 `첫만남 리드는 남자가 하기`(11.1%)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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