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기자]
LG생명과학(068870)은 독자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서방출형(체내에서 천천히 방출되도록 하는 형태)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유트로핀 플러스`는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왜소증치료제의 국내 대표 제품인 `유트로핀`의 서방출형 제품으로, 매일 맞던 주사를 1주일에 한번 맞도록 개선된 성장호르몬이다.
| ▲ LG생명과학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 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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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트로핀`은 지난 1992년 국내 최초 자체기술로 개발한 인성장호르몬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밸트로핀`이라는 브랜드로 지난 2006년에 유럽에 이어 2007년에는 미국에서도 승인받았다.
특히, 유트로핀 플러스에 적용된 서방출형 기술은 LG생명과학이 보유한 순도높은 히알루론산을 방출조절제로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며, 방출 속도가 균일하고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유트로핀 플러스는 이미 출시한 성인용 `디클라제`와 함께 세계 유일의 소아용 서방출형 인성장호르몬으로, 미국 등 세계시장 상업화를 위해 해외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