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명수 GS건설 사업총괄사장은 지난 16일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CEO간담회에서 "내년에는 지난 2003년 수주한 재개발물량 가운데 약 6000가구만 분양할 계획이며 도급방식의 분양사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작년 1만6000가구를 공급했고 올해는 1만10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인 점을 감안할 때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허 사장은 또 "8000여가구의 미분양 중 35% 수준인 지방 물량을 줄이기 위해 금융조건을 완화하고 개발이익의 일부를 마케팅 비용으로 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사장은 "작년과 올해 분양분 중 각각 3000여가구, 5000여가구 가량의 미분양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부담액이 약 7000억원 수준이지만 연말까지는 2000가구 가량을 소화할 수 있어 현금흐름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GS건설, 대우조선 입찰포기 주가에 긍정적-현대
☞GS건설, 실적모멘텀 약화될 것..목표가↓-하나대투
☞GS건설, 3Q영업익 1133억..36%↑(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