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Brief)대우건설 감자 효과 `제로`

웅진그룹 극동건설 임원 물갈이 내부 불만
남광토건 대북사업 성과, 신사업2팀 주목
서울~문산 등 민자도로 가열, 남북정상회담 영향
  • 등록 2007-08-30 오전 10:39:09

    수정 2007-08-30 오전 10:39:09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우건설(047040)이 4600억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해 그룹 관계자들의 고민이 크다고.

대우건설 주가는 지난 29일 종가 기준 2만6600원으로 유상감자 발표일 24일 종가 2만7500원보다 하락.

특히 이 같은 주가 약세는 "대우빌딩은 대우건설 자산이었는데 대우건설을 위해 쓰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며 주가상승을 확신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말을 무색케 하고 있다고.

시장에서는 대우건설 유상감자 규모가 기대치에 못 미쳤고 주가가 3만4000원 선에 근접하면 대우건설 인수에 참여한 재무적 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다 팔 수 있다는 점을 약세  이유로 꼽고 있다고.

일부에선 이번 대우건설 유상감자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M&A 실탄만 마련해줬다는 해석. 이는 대한통운 인수를 추진 중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유상감자를 통해 1500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했기 때문.

○..웅진그룹이 극동건설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면서 외부 인사를 대거 영입해 회사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고.

웅진그룹은 최근 현대건설 출신 안인식 사장 선임에 이어 조영희 부사장 등 16명의 상무보 이상 임원 중 12명을 외부에서 영입해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

조영희 건축개발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전 포스코건설 전무이고, 박영철 영업본부장은 현대산업개발 출신. 또 정건교 토목사업본부장(전무)은 현대건설 해외토목본부장을 역임했고. 이진 감사와 유병택 경영지원본부장은 웅진코웨이(021240) 등 그룹에서 인사. 

○..남광토건(001260)이 대북사업을 주도해온 현대아산의 독주에 제동을 걸어 화제.

남광토건은 개성공단 내 부지를 확보해 철구공장을 추진 중이며 최근에는 금호산업, 씨앤씨종합건설과 함께 공단 내 종합지원센터 공사를 따냄.

남광토건의 대북사업은 작년 말 현대아산 출신의 임원, 직원을 영입해 신사업 2팀을 꾸리면서 본격화됨. 남광토건은 또 앙골라 공사 현장에 북한 인력을 투입하는 것을 적극 추진 중이며 북한측과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평양에서 목공 철근공 콘크리트공 등 기능공을 모집해 훈련을 거쳐 연말까지 앙골라 토목공사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게 남광토건의 복안.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는 서울~문산, 서울~포천 민자도로 사업 홍보가 가열되고 있다고. 현재 이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회사들은 평가위원들에게 자사 설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대1 대면 접촉도 불사하고 있다는 후문.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경기도 파주 내포리까지 44km구간에 건설되는 서울~문산은 GS건설(006360) 쌍용건설(012650) 경남기업(000800) 삼환기업 RTB코리아 5개사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경기도 구리 교문동에서 포천군 신북면까지 45.4km에 건설되는 서울~포천은 대우건설 보성건설, 삼부토건(001470), 경남기업, RTB코리아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

이번 사업이 경쟁이 치열한 데는 서울에서 경기 북부 신도시로 연결되는 알짜 사업으로 수익성이 크다는 점과 남북 정상회담 개최 이후 교역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 관련기사 ◀
☞대우건설, 주주가치 제고 본격화..`매수`-대우
☞대우건설 "지속적 유상감자 실시"..내년 상반기 유력
☞(특징주) 대우건설 상승세..`유상 감자` 모멘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철통보안’ 결혼식
  • 57세 맞아?..놀라운 미모
  • 서예지 복귀
  • 한강의 기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