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해 원화강세와 해외 여행자 증가로 해외에서 연간 2만 달러 이상의 고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법인과 개인이 총 3만311명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
전체 사용건수는 525만4000건에 달해 전년대비 41% 늘었고 사용금액도 15억69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4%나 증가했다.
사용규모를 금액 단위별로 보면 연간 5만 달러 이상 사용자 수는 전체의 19%인 5679명에 불과했으나 이들이 쓴 금액은 전체의 55%인 8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 연간 10만 달러 이상 고액 사용자 수도 개인이 831명, 법인 941명이었다.
|
법인의 경우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등 주요 교역대상국의 사용액이 많은 반면 개인의 경우에는 골프관광과 영어권 유학지역인 필리핀, 태국, 캐나다에서의 사용액이 높았다.
법인카드의 주요 용도는 호텔·음식점·교통·병원·렌터카 비용 등 여행성 경비였고 개인카드는 물품구매와 현금서비스로 주로 사용됐다.
특히 현금서비스 세부 이용규모를 금액단위별로 보면 100만 달러 이상 사용자가 37명에 달하는 등 전년도에 비해 현금서비스 이용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