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업 KT, 교육·경비업 진출한다

주총서 사업목적 추가
주당 2000원 배당..연내 자사주 2000억 매입
  • 등록 2007-03-16 오전 11:33:24

    수정 2007-03-16 오전 11:33:24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KT(030200)가 교육사업과 경비업에 나설 예정이다.

KT는 16일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 대강당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교육사업과 경비업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초고속인터넷을 활용한 이러닝(e-Learning)사업과 영상경비업에 진출할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정관변경,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윤정로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와 김건식 서울대 법학부 교수가 각각 재선임됐다.

또 윤종록 KT 성장사업부문장과 서정수 KT 기획부문장이 상임이사로 재선임됐고, 사외이사로는 마케팅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이창엽 한국코카콜라 사장이 신규선임됐다.

남중수 KT 사장은 "올해를 고객가치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모든 사업을 고객가치 혁신차원에서 재편할 것"이라며 "초고속인터넷의 속도와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디지털지식사회기반을 확고히 하고, IPTV와 와이브로 등 미래 신규서비스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올해 정기배당을 전년도와 동일한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지급일은 오는 30일이다. KT는 또 올해 안에 2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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