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미디어 "모바일컨텐츠에 3년간 1100억 투자"

비디오채널 100% 모바일 컨텐츠 적용"..연 300억 이상 외주


  • 등록 2004-09-14 오전 10:28:07

    수정 2004-09-14 오전 10:28:07

[edaily 백종훈기자] 위성DMB 사업을 준비중인 TU미디어는 14일 모바일 컨텐츠 활성화를 위해 자체 비디오 채널을 100% 모바일 전용채널로 육성키로 하고 세부 채널 운영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TU미디어는 "향후 위성DMB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라며 "모바일 전용채널을 육성하기 위해 3년간 총 11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전용 컨텐츠를 제작하기위해 단순 구매차원을 넘어 연 300억원 이상을 외주 제작사에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TU미디어는 "모바일 전용 채널의 컨텐츠는 100% 신규 컨텐츠로 채울 방침"이라며 "신규 컨텐츠를 외주제작에 맡겨 국내 영상산업, 특히 독립프로덕션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TU미디어는 "현재 20여개의 외주제작사들을 통해 기존과 다른 획기적이고 다양한 위성DMB용 컨텐츠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TU미디어는 이동전화와 결합된 양방향 서비스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생각이다. 위성DMB는 단말기가 TV화면이자 리모콘, 전화이므로 기존 매체의 제한적 양방향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TV 방송도중 시청자 설문조사를 할 경우 위성DMB폰을 가진 시청자는 그자리에서 양방향으로 의견을 전송시킬 수 있다. 이밖에도 가요프로그램 시청중 신청곡을 보내거나 아름다운 경치가 나오면 바로 여행사로 연락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TU미디어는 "기존 매체와 달리 위성DMB는 출퇴근 시간 등 이동시간이 주시청 시간대"라며 "출퇴근·등하교 시간에 1시간씩 생방송을 편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TU미디어는 "짧은 시간에 자주 보는 것도 위성DMB의 시청특성"이라며 "20분 이내의 짧은 프로그램을 준비중이고 매시 정각에 5분짜리 꽁트를 하거나 만화를 10분간 읽어주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포맷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TU미디어는 SK텔레콤(017670)이 1대주주인 위성DBM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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