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테카바이오가 자사 인공지능(AI) 신약 플랫폼으로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의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226330)는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40원(6.42%) 오른 7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테카바이오는 자사 AI 플랫폼 ‘딥매처’로 발굴한 ‘CLK2 저해제’(CLK2 inhibitor) 후보물질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발표했다. CLK2는 RNA 스플라이싱을 조절하는 주요 단백질로, 세포 분열 주기 조절 및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CLK2의 비정상적 활성화는 여러 종류의 암 발병의 원인으로 알려졌으며, 염증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CLK2를 표적으로 하는 승인 약물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특허에서 항암제·항염증제로 개발할 수 있는 CLK2 특이적 저해제를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AI 기반 신약 개발의 가능성 또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딥매처를 통해 발굴된 신약 후보물질의 특허 출원은 당사에서 진행 중인 런치패드(Launchpad) 프로젝트의 상업화에 대한 신뢰도를 더하고, 내부 파이프라인 개발 속도를 높여 유효물질의 기술이전(L/O) 추진을 가속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