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살해 혐의 70대 男 구속…법원 "도망 염려"

법원 4일 구속영장 발부
리씨 법원 출석…혐의 인정 질문에 "몰라요"
  • 등록 2024-08-04 오후 5:20:59

    수정 2024-08-04 오후 5:20:52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지난 2일 서울 숭례문의 한 지하도에서 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리모씨가 구속됐다.
새벽 시간대 서울 도심에서 청소를 하던 환경미화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70대 남성 A씨가 4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병곤 서울중앙지법 당직 판사는 4일 살인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리 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리 씨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리 씨는 이날 오후 1시 7분께 검정색 모자와 흰 마스크를 쓴 채 법원에 출석했다. 살해 동기와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리 씨는 “모른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리 씨는 지난 2일 새벽 5시 10분쯤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60대 여성 환경미화원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여성은 병원 이송 중이던 오전 6시 20분쯤 끝내 숨졌다.

리 씨는 같은 날 오전 8시 48분쯤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리 씨는 과거 노숙 생활을 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는 용산구 동자동의 한 여인숙에서 거주 중으로 파악됐다. 리 씨는 지난해 5월경 피해자와 알고 지냈는데 대화 도중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