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한국비엔씨(256840)가 강세다. 보건당국이 현재 헤로인과 같이 중독 위험성이 짙은 마약류로 평가되는 대마를 덜 위험한 마약류로 분류하라는 의견을 개진했다는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31일 9시 35분 한국비엔씨는 전일 보다 3.73% 오른 44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건인적서비스부(HHS)는 마약단속국(DEA)에 대마의 법적 마약류 등급 하향 조정을 권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DEA는 마약을 중독·남용 위험과 의료 효과에 따라 5등급으로 분류한다. 이 가운데 대마는 헤로인, LSD, 엑스터시 등과 함께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중독 위험이 큰 1등급 마약류에 속해 있다.
이에 의료용 대마 진출 관련 기대감이 커지며 한국비앤씨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비엔씨는 미용성형용 의료기기, 창상피복재 등 수술, 시술용 의료기기의 개발 및 생산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한국비엔씨는 지난 2020년 유셀파마와 헴프(대마)를 이용한 의약품 원료 및 의약품, 화장품 공동 개발과 상용화 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력이 있다. 유셀파마는 대마 추출물을 이용해 항노화, 피부 재생에 탁월한 효과를 확인하여 연내 특허 출원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비엔씨와 함께 제품 공동 개발과 국내외 유통망을 통한 조기 시장 선점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