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여름가전 주문 폭주…음식물처리기 판매 2배 '껑충'

얼음정수기, 출시 직후 1만대 판매
제습기 재고 없어 두차례 판매 중단
역대급 더위·장마 예고에 수요 급증
송혜교 광고 효과로 문의도 잇따라
  • 등록 2023-06-13 오전 9:49:50

    수정 2023-06-13 오전 9:49:5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얼음정수기, 음식물처리기, 제습기 등 여름철 계절가전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SK매직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 (사진=SK매직)
13일 SK매직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한 신제품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출시 보름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초슬림 제습기’는 물량 부족으로 판매 중단 사태를 빚고 있다. 앞서 한차례 판매 중단이 발생한 뒤 지난 7일 판매를 재개했으나 하루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SK매직은 추가 물량을 확보해 오는 16일부터 다시 판매에 나선다.

음식물처리기 판매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는 지난 4월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넘기며 판매에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 4월부터 판매량이 매월 전월 대비 40% 이상 급증했으며 이달 들어서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판매 실적을 쌓고 있다.

SK매직은 역대급 무더위와 장마가 예고됨에 따른 계절가전 수요 급증으로 분석했다. 지난 5월부터 모델 송혜교를 앞세운 광고와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 송혜교를 광고 이후 매트리스, 음식물처리기 등 전 품목 문의와 판매가 전월보다 10% 이상 상승했다.

음식물처리기 시장 성장세도 영향을 끼쳤다. 오픈서베이의 ‘가전제품 트렌드 2022’에 따르면 향후 구매를 희망하는 주방가전으로 음식물처리기가 21.6%로 1순위에 꼽혔다.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 보급률은 아직 5~10% 수준이지만 구매 의향이 높은 만큼 시장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SK매직은 내다봤다.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의 경우 국가인증마크, K마크 획득으로 지자체 보조금 지원 대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설치 보조금을 최대 50%, 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구매 부담을 낮춘 것 역시 판매량 증가에 주효했던 것으로 SK매직은 분석했다.

SK매직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남은 음식물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벌레에 대한 고민으로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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