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옛
캔서롭(180400))가 지난달 178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한데이어, 전날 170억원 규모 추가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이뤄진 이번 투자는 최근 금리인상 등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거래정지 중인 기업이 한달만에 2회에 걸쳐 약 35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은 그동안 임종윤 최대주주가 보여준 책임경영 의지와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거듭나고 있는 성장 가치를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상반기에 작년 연간 실적을 뛰어넘는 매출액을 기록하고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130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난달 유치한 1차 투자금은 GMP 생산시설을 갖고있는 한국바이오팜 인수에 활용된다. 연구개발과 생산, 유통으로 이어지는 일체형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장기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2차 투자유치자금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유무형 자산 확보에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형자산으로는 추가 GMP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무형자산으로는 약품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