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우크라이나에 위성을 통한 인터넷을 서비스 ‘스타링크’를 활성화하고 있다.
스타링크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다. 2019년 5월 60기 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2000기가 지구의 하늘을 덮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스타링크는 세계 25개국에서 약 14만5000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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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영국 정부가 주주로 참여한 통신위성 기업 ‘원웹’의 위성 발사를 취소하고 해체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로스코스모스는 지난 1일 소유스 로켓을 발사장으로 옮긴 상황에서 영국 정부가 적대적 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원웹 위성들이 군사적 목적에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장하고 영국 정부가 원웹 지분을 매각해야만 발사를 진행하겠다고 조건을 내걸었다.
지구 저궤도에 스타링크와 같은 위성 인터넷망을 구축 중인 원웹은 현재 428기의 위성을 띄워놓고 있으며 1차로 이를 650기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모두 7차례에 걸쳐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월 10일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우주기지에서 34기를 발사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 6차례의 발사는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위성 이미지를 얻는 위성의 소유권 및 활용 스케쥴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독자적 위성 인프라 구축 중요성이 앞으로 더욱 대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