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 내년부터 `주 4일제` 실시…"직원 행복이 최우선"

1월 1일부터 시범 적용 후 하반기 본격 시행
일주일 중 하루 자유롭게 선택해 쉴 수 있어
조영탁 대표 "몰입도 증가로 생산성 향상 기대"
  • 등록 2021-12-22 오전 9:26:09

    수정 2021-12-22 오전 9:26:09

조영탁 휴넷 대표(사진=휴넷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교육 전문기업 휴넷은 내년 1월 1일부터 주 4일제를 전면 도입해 주 32시간 근무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휴넷은 지난 2019년 말부터 `주 4.5일 근무`를 실시해왔고, 이번에 `주 4일`로 확대 시행을 결정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부서별로 시범 운영한 후, 제도를 보안해 하반기부터 전사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휴넷의 주 4일 근무제는 직원들이 일주일 중 하루를 자유롭게 선택해 쉬는 형태로 시행된다. 앞서 유사한 제도를 도입한 일부 기업들의 경우 연차소진, 격주근무, 급여차감 등의 제한이 있으나, 휴넷은 조건 없이 온전히 4일제로 운영된다.

휴넷은 주 4일 근무제 이전에도 선진적인 복지제도를 도입해왔다. △주 1회 재택근무제(2021년 시행) △시차출퇴근제(8~5시, 9~6시, 10~7시 원하는 시간에 수시로 출퇴근 시간 변경 가능, 2014년 시행) △무제한 자율휴가제(휴가일 수 제한없이 사용, 2017년 시행) △학습휴가제(5년 근속 시 1개월 유급휴가, 1999년 시행) 등을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휴넷은 내년에 △휴넷 패밀리 칼리지(임직원 가족 무료 교육) △워케이션(휴가지에 거점 오피스 마련) 등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회사는 지난 2년간 주 4.5일제 및 재택근무제 시행 중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직원 행복을 최우선에 둔 제도들이 직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로 나타났다”며 “수년간 만들어 온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기업문화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았고, 앞으로도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휴넷은 우수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업(5회 연속, 고용노동부), 가족친화 인증기업(2020년, 여성가족부), 노사문화 우수기업(2019년, 고용노동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2018년, 고용노동부),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2018년,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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