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트, 삼성생명에 `AI 추천펀드 포트폴리오` 제공

삼성생명과 `AI 변액보험 펀드관리` 투자자문 서비스 계약 체결
매월 AI 추천 적정 포트폴리오, 국내외 시장경제 리포트 제공
  • 등록 2020-11-04 오전 8:59:16

    수정 2020-11-04 오전 8:59:16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인공지능(AI) 자산관리기업 파운트는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이 삼성생명과 `AI 변액보험 펀드관리`를 위한 투자자문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삼성생명 `AI 변액보험 펀드관리`는 은행, 보험 등 국내 금융업권에서 수 년간의 운용을 거치며 성능을 인정받은 파운트만의 차별화된 금융자산 전망 모형을 적용한 삼성생명 특화 서비스다. 지난 10월말 기준 삼상생명의 변액보험펀드 순자산 규모는 약 30조원에 육박하며, 이중 AI 변액보험 펀드관리 서비스 대상 금액은 약 21조7000억원이다.

파운트는 삼성생명 변액보험 고객들에게 AI가 추천하는 적정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시장경제 리포트를 제공함으로써 가입자들의 자산관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파운트의 AI 알고리즘은 세계 각국의 경제 데이터 및 시장지표 450여개를 조합해 5만2000개가 넘는 시나리오를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된 펀드 포트폴리오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배분하고, 주기적인 리밸런싱을 단행함으로써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운트 로보어드바이저는 이미 글로벌 금융기관 20여 곳에서 도입한 AI기술로, 10월말 기준 이들 금융기관에서 운용되는 금액은 3조원에 달하고, 파운트와 직접 자문계약을 맺고 관리되는 자산은 8000억원을 넘어섰다.

김민복 파운트투자자문 대표는 “국내 1위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에까지 파운트의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변액보험도 가입 후 꾸준히 관리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이다. 파운트 기술력으로 변액보험에 대한 경험과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점진적으로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기술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도 누구나 글로벌 자산배분이 가능한 자산관리 서비스의 대중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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