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단 75대'…맥라렌, 15억짜리 슈퍼카 '세나 GTR' 만든다

  • 등록 2018-03-14 오전 9:13:45

    수정 2018-03-14 오전 9:13:45

맥라렌 ‘세나 GTR 컨셉카’(사진=맥라렌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맥라렌이 오는 18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세나 GTR 콘셉카’를 선보였다.

맥라렌 세나의 트랙 버전인 ‘세나 GTR’은 2019년 영국의 워킹(Woking)에서 총 75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기존의 세나보다 더 강력한 파워와 그립, 그리고 무려 1000kg이라는 다운포스로 더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할 것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세나 GTR’은 최상위의 트랙카가 필요로 하는 강성과 강도를 위해 세나와 같은 카본 파이버 모노케이지 Ⅲ 구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건조 중량은 1198kg으로 공도 주행 가능한 트랙카 중 가장 가벼운 경량을 자랑한다.

맥라렌 ‘세나’(사진=맥라렌 공식 홈페이지)
로드카의 800ps(789hp) 출력, 81.6kg.m(800Nm) 토크를 발휘하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세나 GTR에 탑재된다. 그러나 세나 GTR에서는 최소 825ps로 성능이 더 끌어올려 진다.

여기에 세나 GTR은 레이스 스타일의 변속기와 개선된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피렐리 슬릭타이어 등이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이 차량에는 서킷 용도로 특별히 제작된 휠 디자인이 적용된다. 프론트 스플리터는 로드카용보다 크고 에어로다이내믹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도록 설계됐다. 도어 디자인 역시 공력 성능을 높이고 바깥쪽 스킨은 차의 중앙으로 최대한 밀려 들어와 공기 흐름을 유연하게 한다.

맥라렌은 세나 GTR의 가격이 약 100만 파운드(한화 약 14억 9000만원)가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맥라렌 ‘세나 GTR 컨셉카’(사진=맥라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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