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군인 대상은 육군이 지난 2002년 충성·용기·책임·존중·창의 등 5대 가치관을 제정하고 이의 확산을 위해 육군 가치관을 가장 모범적으로 실천한 장병과 군무원을 선발해 수여해 온 상이다. 이 상은 공적에 부합되는 대상자가 없으면 그 부문은 수상자를 선발하지 않을 정도로 육군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수상자는 육군본부 각 부·실과 군사령부, 육군 직할부대가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육군본부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5명을 선정한다.
올해 수상자로는 35사단 정우영 중령(41·학군 35기), 53사단 김경준 예비군 동대장(56세·5급), 5사단 김경렬 상병(21), 7군단 강습대대 유성재 상사(42·장학 94-6기), 8군단 108통신단 박현순 소령(40·3사 36기) 등 5명이 선정됐다.
김경준 예비군 동대장은 지난 10월 태풍 ‘차바’가 울산을 휩쓸고 지나갈 때 물이 차오르는 위기상황에서도 기지를 발휘해 고립된 할머니 4명을 무사히 구조해 용기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경렬 상병은 지난 7월 폭우가 내렸을 때 한탄강의 수문을 개방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물에 떠내려 온 대인지뢰가 폭발해 우측 발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는 부대와 임무를 먼저 걱정하는 등 투철한 감투정신을 발휘해 책임부문 대상을 받게 됐다.
유성재 상사는 급성폐렴으로 생명이 위독했던 동료 부사관을 헌신적으로 간호하고 동료가 완쾌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헌신적인 전우애를 보여줘 이번에 존중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들 5명의 수상자들에게는 육군참모총장 표창과 함께 부상과 포상금, 3박 4일 간의 부부동반 제주도 여행의 특전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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