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 61,029명이던 환자 수가 2014년 72,604명으로 약 20% 증가할 만큼 지난 5년간 안면신경장애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안면경련으로 미세혈관감압술을 받은 환자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50대가 41.7%로 가장 많고, 40대가 23.1%, 60대가 21.4%로 그 뒤를 잇고 있어 40대 이상에서 안면경련 증상 발생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안면경련은 주로 한쪽으로만 나타남에 따라 의학적으로 편측안면경련(hemifacial spasm), 또는 반측성 안면경련이라 부른다. 증상으로는 통증없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에서부터 경련이 시작되어 점차 심해지면서 눈이 감김과 동시에 입이 위로 딸려 올라가게 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낯선 사람과 만날 때 심해지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많은 지장을 미치고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 정신적인 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벼이 넘길 수 없는 질환이다.
문제가 있는 안면신경 뿌리 부위의 혈관 압박을 없애 수술 즉시 증상이 호전되고 기능이 회복됨에 따라 환자 만족도가 매우 좋다. 다만 뇌 속은 해부학적 구조가 매우 복잡해 수술 시 청력저하, 어지럼증, 안면마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있으므로 개두술 경험이 많은 베테랑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