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보육예산 삭감에 맞서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들이 집단 휴원에 돌입할 예정이다. 학부모들과 영유아의 피해가 예상된다.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0~2세 영아반의 보육료를 최소 10% 인상할 것과 3~5세 유아반의 보육료 지원을 유아 1인당 30만원으로 책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들어 어린이집의 집단 휴원이 연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국가책임보육을 공약으로 내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보육료를 동결해오다, 사상 처음으로 내년 보육료를 삭감하기까지 했다. 올해보다 무려 1760억원이나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더욱이 3~5세의 누리과정 예산을 지방정부와 지방교육청에 전가하는 등 정부는 공약으로까지 내건 국가책임보육을 방기하며 어린이집 운영난과 보육 서비스의 질적 하락을 초래했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변인은 “보육료의 삭감은 어린이집의 재정난을 한층 심화시킬 것이고 이는 보육현장의 불안정을 초래하고 서비스의 질적 하락을 유발할 것”이라며 “정부는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는 등 현실적인 보육예산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관련기사 ◀
☞ 새정치연합 “조선 왕정도 이런 식으로 운영되지 않아”
☞ 새정치연합 “국정화에 예비비 지출은, 국가재정법 위반”
☞ 새정치연합 “정부가 든 편향 교과서 사례, 다 잘못된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