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나라' 민영기 "인간적인 공민왕 선보일 것"

뮤지컬 '왕의 나라' 제작발표회
"역사 소재 작품은 책임감·자부심 갖게해"
5월 22·2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등록 2015-05-09 오전 7:50:19

    수정 2015-05-09 오전 7:50:19

배우 민영기(사진=스토리피).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앞으로 50년까지 롱런하는 지역문화콘텐츠가 되기를 바란다.” 배우 민영기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민영기는 8일 서울 관악구 남현동 사당뮤지컬연습실에서 열린 뮤지컬 ‘왕의 나라’ 제작발표회에서 “역사를 소재로 하는 작품은 언제나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게 해준다”며 “백성들을 사랑하는 인간적인 왕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왕의 나라’는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고려 31대 공민왕과 그의 반원정책에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노국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 14세기 홍건적의 침입으로 험난한 몽진의 길에 오른 공민왕과 노국공주가 70일간 안동에 머물렀던 시기를 배경으로 삼았다. 소통화 화합으로 국난을 이겨내고 홍건적에 맞서 싸웠던 백성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2011년 초연했고 지난해 안동문화예술회관과 대구 오페라하우스 공연에서 잇달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 발굴과 육성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공연예술제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공민왕 역에 배우 민영기, 노국공주 역은 이태원이 맡았다. 이외에도 장은주, 설화, 강기섭, 전재원, 김동진 등이 출연한다. 5월 22일과 23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1899-7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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