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역세권]압구정 코앞까지 다가선 '서울숲'

뛰어난 자연환경에 교통 편의성까지
  • 등록 2012-10-04 오전 10:41:09

    수정 2012-10-04 오전 10:41:09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주요 역세권을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오는 6일 분당선 왕십리~선릉구간 연장선 개통으로 압구정동과 5분 거리로 연결되는 서울숲, 안랩·엔씨소프트 등 IT기업이 몰려들고 있는 판교역, 수도권 고속철(KTX) 시·종착역으로 확정된 수서역 등 3곳이 변화의 시발점이다. 이들 ‘핫 (Hot) 역세권’을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서울숲역’ 인근 부동산 가격이 오는 6일 분당선 왕십리~선릉구간 연장선 개통을 앞두고 들썩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성수동1가 지역 아파트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7월 성수동1가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858만원이었으나 9월 2072만원으로 불과 두 달만에 200만원 이상 올랐다. 인근 성동구 응봉동이나 광진구 자양동 지역 평균 아파트값이 같은 기간 각각 3.3㎡당 1564만원과 1825만원으로 변동이 없는 것과 대조적이다.

서울숲은 2005년 6월 ‘서울의 센트럴파크’로 주목받으며 115만 6498㎡규모로 조성됐다. 하지만 연계 대중교통 부재와 인근 지역 개발계획 지연으로 기대만큼의 부동산 가격 상승효과를 거두지 못해왔다.

강북의 랜드마크로 관심을 모으며 서울숲 옆에 들어선 한화건설의 최고급 아파트 ‘갤러리아 포레’의 경우 2008년 분양 당시 3.3㎡ 4600만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지만 입주가 시작된 지난해까지 미분양 물량으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저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평형이 주인을 찾았고 현재 입주율은 80%를 넘은 상태다. 올 상반기 서울 주택 실거래가 순위에서도 전용면적 271㎡가 54억9913만원을 기록해 강남권아파트를 제치고 서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강남권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 대비 10%가량 떨어지며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서울숲 인근 한진타운과 강변건영아파트 등은 최고가 대비 95%수준까지 회복한 상태다. 여기에 한숲e편한세상과 두산위브 등 브랜드 아파트도 서울숲역 주변에 속속 들어설 예정이라 신규 물량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소장은 “서울숲 일대는 뛰어난 자연 환경에 강남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분당선 연장선의 교통 편의성까지 더해져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분당선 왕십리~선릉 구간 연장선 개통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서울숲’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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