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경제올림픽, 문화올림픽, 환경올림픽 등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할 때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은 "정부가 유치 과정에서도 지원자 입장이었던 만큼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국민들이 단합하는 데 조용하게 역할을 다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또 내달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관련,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도록 전 부처가 노력하자"며 "대회를 성공시켜야 대한민국을 스포츠선진국이라고 세계가 인정할 것이다. 유치만 하고 관리를 안 하면 안 된다"고도 했다.
대통령은 해병대 사건과 관련, "병영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체벌 자체보다도 자유롭게 자란 아이들이 군에 들어가 바뀐 환경에서 적응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더 큰 원인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개혁과 더불어 병영생활의 문화를 바꾸는데 집중적으로 연구를 해야 한다"며 "적당히 하고 넘어가면 되풀이 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변화가 오도록 하는 게 좋겠다. 원인조사를 해서 책임을 확실히 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