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삼성물산이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에서 빠지고 건설투자자들이 지급보증(9500억원)을 하면 100층 규모의 랜드마크빌딩을 매입하겠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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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랜드마크빌딩 매입을 위해 용산역세권사업의 토지대금을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랜드마크빌딩 매입을 위한 계약금(20%) 9000여억원을 내고 향후 다른 투자자에게 재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흥성 코레일 대변인은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이 정상화되면 코레일이 받을 땅값이 이자 등을 합쳐 10조5400억원에 달한다"며 "랜드마크빌딩 매입은 정부와 협의가 필요하겠지만 크게 문제될 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당선작은 다도해와 신라 금관의 한국적 아름다움을 21세기 녹색 비전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을 받기도 했다. 당시 랜드마크빌딩의 높이는 665m(152층)에 달했다. 그러나 빌딩 설계에 나선 AMC는 지난해 말 152층 건물은 건축비가 많이 들어 사업성이 떨어진다며 랜드마크빌딩 높이를 100층으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