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식기반경제로의 이행과 최근 경제위기로 인한 패러다임 변화가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는데 `호기(好機)`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같은 변화에 초점을 맞춘 신성장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기업가정신을 발휘하고, 차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신사업진출과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동력의 확보 필요성도 제기됐다.
송재용 서울대학교 교수는 29일 전경련 주최 하계포럼 강연을 통해 "최근 지식기반경제화, 글로벌경쟁 심화, 녹색경제의 부상, 저출산 고령화 등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 등 불확실성과 불연속적 변화가 늘어나고 있고, 변화의 속도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혁신과 차별화 기반의 신성장전략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그 누구도 삼성이 소니를 추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삼성은 기적적으로 소니를 추월했다"며 "하지만 그것은 `준비된 기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송 교수는 "패러다임 변화가 없었으면 삼성이 소니를 추월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패러다임 변화는 후발주자로서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패러다임 변화의 본질을 남보다 먼저 파악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모델을 제공해야 한다"며 "패러다임 변화 시기는 혁신과 차별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또 "지금은 변화하는 고객니즈를 반영한 선도적인 비즈니스모델을 혁신하고 저평가된 국내외 기업들을 인수합병(M&A)하기에 적기"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국내외 우수인력을 확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모델 혁신과 관련 송 교수는 애플과 비지오, 그리고 웅진코웨이, 현대카드, 태평양 등의 사례를 제시하며 "차별적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차별적인 신성장을 위해선 `창조적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고객과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insight) 확보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 또 혁신과정에서 조직 안팎의 광범위한 협력자들을 확보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장매력도, 지배적 시장지위 가능성, 진입비용 및 리스크, 관련성 등을 종합분석해 신사업에 진출하라고 권고했다.
▶ 관련기사 ◀
☞코스피 약보합 출발..1770선 지지에 주력
☞삼성, `울트라씬` 노트북 선보여
☞대기업 "우리도 가슴 아프다..아무렇게나 때리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