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쓰다, 북미공장 건설 중단

美 판매급감·포드 지분매각 영향
마쓰다 측 "본래 계획 없었다"
  • 등록 2008-10-15 오전 10:51:44

    수정 2008-10-16 오전 7:30:59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일본의 마쯔다 자동차가 최근 미국의 자동차 판매 급감으로 북미 공장 건설 계획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마쯔다 측은 북미 공장건설 계획을 가지 않았다며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쯔다는 오는 2010년 상반기까지 연료 효율이 높은 중형차 등을 생산하기 위해 북미 지역에 두번째 공장을 증설을 계획하고, 포드의 일부 공장을 활용하거나 새로운 공장 증설을 고려했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신차 시장이 부진해지고, 포드가 마쯔다 지분을 팔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이같은 계획에 흠집이 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마쯔다는 미국과 중국, 태국 등에 현지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 포드와의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운영되는 상태다.

신문은 이같은 결정은 최근 금융위기 확산으로 일본의 자동차업체들의 고전하고 있는 전형적인 예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마쓰다 측이 "본래 북미공장 건설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북미 지역 생산을 확장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관리전략"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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