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을 통해 워런트 투자요령을 알아본다.
-주식워런트증권은 어떤 상품입니까?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미리 정해진 조건에 따라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가 붙는 증권입니다. 살 수 있는 것은 `콜 워런트`이고, 팔 수 있는 것은 `풋 워런트`입니다.
-주식워런트증권의 투자매력은 무엇입니까?
▲투자위험은 주식워런트증권 매입가격에 한정하면서, 수익은 `지렛대(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무한대로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투자자의 수익은 어떻게 결정됩니까?
▲콜 워런트의 경우, 주가가 행사가격 이하가 되면 투자원금을 잃게 되고, 행사가격 이상으로 투자원금만큼 상승하게 되면, 투자자의 손익은 영이 되어, 손실도 이익도 없게 됩니다. 하지만, 행사가격과 투자원금을 합한 금액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그 수익은 무한대로 증가합니다.
예를 들면, 60만원인 삼성전자 주식 1주를 3개월 뒤 63만원에 살 수 있는 콜 워런트를 3만원에 샀다고 하면 3개월 뒤 삼성전자 주식이 63만원이 되면 투자자는 투자원금 3만원을 손해보게 되며, 66만원이 되어야 투자금액 3만원을 회수할 수 있는 손익분기점이 됩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식이 69만원이 된다면, 투자자는 3만원의 수익을 얻게 되어 투자수익률이 100%가 됩니다. 반면에 주식에 직접 투자했을 경우에는 15%의 수익률밖에 얻을 수 없습니다.
-주식워런트증권은 누가 발행합니까?
▲국내의 우량 대형증권회사 발행하며, 현재 9개 증권회사가 발행할 수 있습니다. 발행회사는 엄격한 인가기준을 충족한 증권회사로 위험관리 능력과 신용도가 높은 증권회사입니다. 현재 발행 가능한 증권사는 굿모닝신한, 대신, 대우, 삼성, 신영, 우리, 하나, 한국, 현대증권입니다.
-발행시 공모에 참가하여 주식워런트증권을 살 수는 없나요?
▲주식워런트증권은 공모발행시 발행절차, 비용, 시간 등을 고려하여, 투자자의 청약과정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발행에서 상장까지 걸리는 시간은 1주일 이내로, 발행과 동시에 상장되기 때문에, 투자자는 번거롭게 증권회사 객장에서 청약에 참여하는 것보다 상장후 시장에서 매매거래를 통해 사는 것이 더 편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가 공모과정에서 인수하는 경우, 상장전까지 가격변동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므로, 투자자는 원치않는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발행가격은 이론가를 기초로 산출되기 때문에 상장전 발행가가 상장후 시장가격보다 더 싸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발행후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 콜워런트의 발행가는 시장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지기 때문입니다.
-주식워런트증권은 어떻게 거래되나요?
▲상장주식과 똑같이 사고 팔 수 있어, 투자자는 현재 자신이 거래하고 있는 증권회사의 주식계좌를 통해 주식워런트증권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모든 증권회사를 통해 거래할 수 있습니다. 위탁계좌, 증권저축계좌 모두 가능합니다. 홈트레이딩시스템, ARS 등을 통한 온라인 거래도 가능합니다. 증권회사 직원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최소 투자금액은 얼마인가요?
▲주식워런트증권의 발행가격이 통상 1000원에서 3000원 사이인 점을 고려할 때, 거래수량단위인 10증권을 매매하기 위해서는 1만원 내지 3만원이면 투자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주식옵션의 경우, 기본예탁금이 1500만원입니다.
▲주식의 매매거래시간과 동일하게 거래되며, 장개시전 및 장종료전에 동시호가 제도도 동일합니다. 다만, 장 개시전 및 장 종료후 시간외 매매는 없습니다.
-주문가격 및 주문수량은 어떻게 되나요?
▲주문가격은 주식과 동일하게 5000원 미만은 5원, 5000원 이상 1만원미만은 10원 단위로 주문을 낼 수 있습니다. 주문수량도 주식과 동일하게 10증권 단위로 낼 수 있습니다.
-위탁수수료는 어떻게 되나요?
▲위탁수수료는 증권회사가 자율적으로 정하고 있으므로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려우며, 거래하는 증권회사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주식거래와 동일한 수수료를 부과할 것입니다.
-위탁증거금은 어떻게 되나요?
▲위탁증거금도 증권회사가 자율적으로 정하나, 주식워런트증권의 가격변동이 심해 위탁증거금을 100%로 징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주식워런트증권은 대용증권으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위탁증거금으로 납부할 수 없습니다.
-대용증권으로 사용가능한지요?
▲주식워런트증권의 가격변동이 심해 주식워런트증권을 대용증권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주식워런트증권의 시장가격(또는 발행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요?
▲시장가격을 결정짓는 요인은 많이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행사가격입니다. 기초자산의 현재가격과 장래의 행사가격의 차이가 작으면 작을수록 시장가격은 비싸지며, 반대로 차이가 크면 낮아집니다.
그리고 만기가 길수록, 그만큼 장래에 기초자산의 가격이 변동될 가능성이 커지므로 시장가격이 높아지며, 또한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이 클수록 시장가격도 높아집니다.
-주식워런트증권을 갖고 주식을 얼마나 살 수 있나요?
▲주식워런트증권 1증권을 갖고 기초자산을 살 수 있는 정도를 전환비율이라고 합니다, 주식워런트증권과 주식과의 교환비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전환비율이 1이면, 주식워런트증권 1증권과 주식 1주를 교환할 수 있는 것이고, 전환비율이 0.1이면, 주식워런트증권 10증권을 가져야 주식 1주를 취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전환비율은 투자측면에서는 별다른 의미가 없으며 전환비율과 상관없이 투자수익률은 동일합니다. 왜냐하면 전환비율이 낮으면 발행가가 싸지고, 그만큼 적은 돈을 투자하는 것이고 반대로 전환비율이 높으면 발행가가 높아지고, 그만큼 많은 돈을 투자하게 됩니다.
하지만 투자수익은 주가상승분을 전환비율만큼 받는 것이므로, 투자원금대비 투자수익은 동일합니다.
-매매거래에 대한 결제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장내거래시에는 주식과 동일하게 매매거래일로부터 2일째 되는 날 결제됩니다. 만기시에는 만기일로부터 2일째 되는 날 자동 결제됩니다.
▲발행자는 신용도가 높은 대형 우량증권회사로 엄격한 인가기준에 의해 선별되며 증권회사별로 발행한도(파생상품거래 총위험액이 자기자본의 30%이내)가 한정되어 있어 과도한 발행에 따른 결제불이행 위험은 없습니다.
또 감독기관에서도 증권회사의 경영상태를 수시로 평가하고, 실지점검을 하는 등 감독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증권거래세는 부과되나요?
▲주식워런트증권은 주식과 달리 장내·장외거래에 대한 증권거래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만기시에는 현금결제인 경우에는 투자수익에 대해 비과세이며, 실물결제인 경우에는 실물증권 인도에 따른 증권거래세를 납부하게 됩니다.
-주식워런트증권은 항상 사고 팔 수 있다고 하는데, 왜 그렇습니까?
▲주식워런트증권은 종목별로 유동성공급자를 지정하게 되어 있으며, 유동성공급자는 상장일부터 만기일까지(정확하게는 만기일 1개월전까지) 당해 종목에 대해 항상 매수주문과 매도주문을 제시하여 투자자의 매매거래에 응하게 됩니다.
유동성공급자는 주식워런트증권 발행인이 직접 되거나, 다른 증권회사(현재 CSFB증권, 모간스탠리증권)가 될 수 있습니다.
-호가스프레드비율은 무엇입니까?
▲유동성공급자가 제시하는 가격은 일정범위 이내로 제한되는데 이를 호가스프레드비율이라고 합니다. 주식워런트증권 상장시 유동성공급자와 주문의 최대 가격범위를 공시합니다.
호가스프레드비율이 10%라고 한다면, 유동성공급자는 자신이 제출하는 매도주문과 매수주문의 가격차이가 최대 10%이내에서 주문을 제출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주식워런트증권 시장가격이 1000원이라고 하면, 유동성공급자는 매도가격 1045원과 매수가격 950원 이내에서 주문을 내어야 합니다.
-옵션거래와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발행자가 증권회사로 정해져 있다는 것과 유동성공급자가 있어 항상 투자자의 거래에 응해 준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또한, 시장참가에 따른 비용이 적게 듭니다. 옵션거래를 위해서는 기본예탁금 1500만원이 필요하나, 주식워런트증권은 최소 1만원 이상이면 가능합니다.
-외국의 주식워런트증권시장은 거래가 잘 되는가요?
▲주식워런트증권은 21개 거래소에 5만4072종목이 상장되어 활발히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대금 기준으로 홍콩이 세계 1위의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홍콩은 주식시장 거래대금의 18%이상을 차지할 만큼 거래가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량거래는 가능한지요?
▲주식워런트증권의 대량거래는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추후에 시장수요가 있을 경우에는 이를 허용할 예정입니다.
-왜 `주식워런트증권`이라고 하나요?
▲나라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고, 표준화되어 있지 않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주식워런트증권`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