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대한항공(003490)은 VIP 마케팅 차원에서 일등석 승객을 대상으로 제공해 오던 탑승 기념품을 넥타이·스카프에서 내달 1일부터 전통 수공예 방식의 은공예 제품으로 바꿔 서비스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념품 교체는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객 대상별 고급화 추진 전략의 일환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일등석 승객에게 제공하는 기념품을 `대한항공 테이블 아트 컬렉션(Korean Air Table Art Collection)`으로 이름짓고, 첫 서비스 품목으로 은제 전통 수공예 티스푼(
사진)을 제공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미주, 유럽, 싱가폴·홍콩 노선의 일등석 승객을 대상으로 우선 서비스하고, 연내 국제선 전노선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중 새로운 서비스 품목을 선보이는 것을 비롯 향후 일정한 주기별로 변경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 테이블 아트 컬렉션은 한정 수량만 생산되는 품격있는 제품으로, 소장용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면서 "VIP 승객들의 수집 기호 충족은 물론 외국인 승객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를 알리는 데에도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은제 수공예 티스푼은 한국 전통의 기법과 문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전통 수공예 방식 제작품으로, 우리 고유 문화의 보존 및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비영리 재단인 아름지기 재단에서 디자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