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공희정기자]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넉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주식시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사흘째 반등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소 대부분의 업종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코스닥은 9일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11시10분 현재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사흘째 오르며 0.64% 상승한 967.95를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지수도 0.96% 상승한 467.64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소시장은 지수 20일선과 120일선간의 골든크로스가 발생,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뉴욕증시가 지난 주말 강보합으로 마감했으나 30일(현지시각) 메모리얼데이(현충일)로 휴장함에 따라 단기 불확실성이 발생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장중 현/선물을 동반 매수함에 따라 지난 주말에 이어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거래소시장에선 개인과 국내기관이 435억원과 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397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외국인은 지수선물도 899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79억원의 매수우위를, 비차익거래가 81억원의 매도우의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소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화학이 약보합을 보이는 가운데 모든 업종이 고르게 올랐다. 특히 운수장비는 2% 가까이 올랐고, 증권, 보험, 금융업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41% 상승했으며, 국민은행, SK텔레콤 등도 오름세다. 특히 현대차가 3% 가까이 급등했고, 포스코, 하이닉스,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1% 이상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업종이 고르게 상승한 가운데 종이목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고르게 올랐다. 특히 출판 매체는 6% 이상올랐으며, 컴퓨터장비, 제약, 운송장비 등도 2% 가까이 올랐다.
코스닥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억원과 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기관도 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NHN이 강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LG마이크론(016990)이 국내 증&49720;사의 호평에 힘입어 5.11% 급등했다. 반면 하나로텔레콤, GS홈쇼핑, 유일전자 등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김정훈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살아나고 있고, 현대차 등에 대해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는 것이 이날 장세의 특징"이라며 "오는 6월 1일 미국의 5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발표 결과에 따라 증시에 큰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