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 내달 차기작 `라테일` 공개

`다빈치` 등 3종 순차공개..다양한 장르 게임 개발중
"올 매출 지난해 수준..상장폐지설 `사실무근`"
  • 등록 2005-05-12 오전 11:29:05

    수정 2005-05-12 오전 11:29:05

[edaily 전설리기자] 게임업체 액토즈소프트(052790)가 내달 1년만에 차기작을 선보인다.
12일 액토즈소프트 최웅 사장은 edaily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자체 개발 중인 `라테일`과 `다빈치(가칭)`, `C-프로젝트` 등 세편의 게임을 준비중"이라며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이 게임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와의 분쟁에 이어 최근 샨다의 지분 인수와 대표이사 교체로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최 사장은 "올해는 1세대 온라인게임 개발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현재 이를 위해 폭넓은 개발 경력을 지닌 개발진 약 90여명이 게임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사장은 "온라인 게임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현재 대작 게임들이 크게 성공하지 못하고 다양한 캐주얼 게임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향후 대작보다 가벼운 게임을 즐기는 라이트 유저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액토즈소프트도 향후 시장 트랜드를 주도할 만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현재 액토즈소프트가 준비하고 있는 차기작의 장르는 다양하다. 오는 6월 비공개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인 자체 개발게임 `라테일(La Tale)`은 소프트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로 판타지와 현대적 감성이 결합된 10대 취향의 퓨전 액션 게임이다. `천년`, `마지막 왕국` 등 1세대 게임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2년 넘게 개발해온 `다빈치`는 기존 MMORPG의 단순 사냥 시스템을 배제하고 전투 자체의 재미를 극대화한 온라인 게임으로 캐릭터 중심의 액션 플레이 강화, 스토리텔링 방식의 퀘스트 등으로 차별화했다. 오는 3분기 비공개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4분기에 공개될 예정인 `C-프로젝트`도 새로운 형태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라고 최 사장은 소개했다. 컨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 등 퍼블리싱 사업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최 사장은 "자체 개발 뿐만 아니라 우수한 게임 컨텐츠 확보를 위해 역량있는 개발사나 우수한 게임에 대한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시장 공략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에서 여전히 온라인 게임 1위를 달리고 있는 `미르의 전설`을 서비스중인 최 사장은 해외 시장 공략과 관련해서는 "국내 서비스 이후 해외에 진출하는 기존 서비스 방식에서 벗어나 게임 속성에 맞게 적합한 국가를 선별, 다양한 국가에 퍼블리싱하는 합리적인 퍼블리싱 모듈을 확립해나가기 위해 게임평가위원회를 별도로 두고 다양한 국내 게임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샨다의 지분인수에 이어 벌어졌던 CEO 교체에 대해서는 "중국 관행과 한국 실정의 차이를 미처 파악하지 못해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샨다가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맡지 않는 중국 관행에 따라 이사회 의장직 의미로 천회장을 대표이사에 취임시켰으나 액토즈소프트에서 진행해 온 기존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이나 국내 개발사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우수 게임 퍼블리싱 추진 등에 있어 최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돼 최 사장을 재선임했다는 설명이다. 최 사장은 "향후 샨다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바람직한 시너지를 창조해 낼 것"이라며 "샨다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보다 확고한 유통라인을 확보하고 적합한 컨텐츠 생산 능력을 강화해 국내 유수의 게임들을 안정적으로 중국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사업 목표와 관련해서 최 사장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그러나 올해 시장에 선보일 게임들이 하반기 상용화가 예정돼 있으므로 내년부터는 상당폭의 매출 신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시장 경쟁 심화와 차기작 출시 지연 등에 따라 지난해 전년도 실적에 못미치는 392억원의 매출과 9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003년 매출 464억원, 순익 11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나돌았던 상장폐지설과 관련해 최사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이런 소문이 왜 돌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