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투신상품 판매 10조 돌파..은행권 최초(상보)

지난 4일자 10조770억원..금융권중 다섯번째
  • 등록 2004-05-06 오전 10:22:01

    수정 2004-05-06 오전 10:22:01

[edaily 김기성기자] 국민은행(060000)의 투신상품 판매금액이 은행권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 6일 국민은행은 지난 4일자로 영업점 창구에서 판매한 투신상품 판매금액이 10조7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은행이 지난 99년 은행권 처음으로 투신상품 판매업무를 시작한 지 5년여만의 일이며, 2001년7월 실질적인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판매업무를 개시한 지 3년9개월만의 성과다. 금융권에서 투신상품 판매고가 10조원을 넘어선 곳은 대한투신, 한국투신, 푸르덴셜투신, 삼성증권에 이어 국민은행이 다섯번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우수한 판매망과 영업점 판매직원 및 투자자 교육에 역점을 두고 판매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상품의 경쟁력을 높인 결과"라며 "이로써 투신상품 판매시장 선도은행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투신상품 판매업무를 고객자산관리 서비스의 중심축 및 수수료 수익 증대의 핵심업무로 육성하기 위해 올초 투신상품 판매업무를 전담하는 투신상품팀을 신설, 사업본부인 `PB/Asset Management` 그룹에 편입시키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왔다. 또 투신상품은 거액 투자자만이 가입하는 상품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서민들도 저금리 시대에 결혼자금, 노후자금, 자녀 교육자금마련을 위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적립식 주식형 투신상품을 출시했다. 이와함께 고객의 투자성향 분석에 기초한 다양한 ELS 상품을 2조원 이상을 판매했고, 최근에는 채권형, 혼합형 적립식 투신상품을 출시해 투신상품의 저변확대를 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시행으로 인해 판매사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직원 및 투자자의 교육과 고객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배가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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