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5.5%대 진입..물가 등 지표 부담(오전)

  • 등록 2002-08-26 오전 11:58:39

    수정 2002-08-26 오전 11:58:39

[edaily 하정민기자] 26일 개장초 하락출발했던 채권수익률이 상승반전 후 5.5%대로 올라섰다.

종합주가지수가 730선에서 강한 지지를 보인데다 물가, 수출을 위시한 월말 국내 경제지표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크다. 집값 상승, 폭우와 추석을 앞둔 농산물 가격 상승 외에도 달러/환율이 다시 1200원대로 상승한 점이 물가불안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매수심리도 취약해 현, 선물시장 모두 팔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리 하락기에 낙폭이 컸던 5년물 등의 장기채권은 거래 자체가 뚝 끊겼다. 금리 상승추세 전환에 따른 장기채 투자매력 감소 외에도 몇몇 은행, 카드사를 중심으로 한 장기채 발행 시도, 외평채 발행한도 확대 등 수급 측면에서의 불안요인이 두렵다는 분위기다.

증권회사 한 중개인은 "5.5% 정도가 되면 대기매수세가 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런 움직임이 나타나지않고있다"며 "주가, 심리, 펀더멘털 3박자가 모두 채권시장에 불리하게 돌아가고있다"고 평가했다.

국고3년 2-4호는 지난 주말대비 2bp 높은 5.52%, 2-1호는 5bp 높은 5.50%에 거래되고있다. 통안2년은 4bp 오른 5.48%부근에서 호가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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