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에 cdma2000 1X 시스템 수출-3년간 5천만불

  • 등록 2001-05-29 오후 12:06:40

    수정 2001-05-29 오후 12:06:40

[edaily] LG전자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동기방식의 본고장인 미국에 cdma2000 1X 시스템을 수출,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의 초고속 무선인터넷 데이터서비스 공급 사업자인 Monet Mobile Networks(옛 Burst Wireless Inc.)사와 초고속 무선인터넷 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위해 향후 3년간 5천만달러 규모의 cdma2000 1X 시스템(모델명: "STAREX-IS")을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 정보통신시스템사업본부장인 박정건부사장과 Monet사 리차드 킹스 톤(Richard Kingston) 사장간에 체결된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는 1차적으로 올 하반기까지 자체 개발한 동기식 2.5세대 장비인 cdma2000 1X 시스템을 다코타(Dakota)주 등 美 중부지역에 공급하게 되며 2002년에는 인근 지역으로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LG전자가 공급하는 장비는 기지국제어기(BSC), 기지국(BTS) 등 동기식 cdma2000 1X 시스템이며 Monet社는 장비 구축 및 시험운용이 끝나는 12월부터는 현지에서의 상용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는 이번에 공급한 시스템을 오는 2002년 상반기까지 cdma2000 1X EV-DO(Data Only) 시스템으로 진화 시킬 계획이다. LG전자 박정건 부사장은 "Monet사가 현재 확보된 라이센스와 함께 다른 지역에서도 라이센스를 추가로 확보해 무선 데이터 서비스 분야의 美 전국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에 따라 LG전자의 Monet사 장비 공급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여지며, 이번 장비공급을 통해 향후 미국 내 다수의 CDMA 사업자에게 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Monet Mobile Networks사는 지난 98년 설립돼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초고속 무선 인터넷 데이터 서비스 사업자로 퀄컴, 인텔 등 IT업계의 유력 업체들과 Mayfield Fund, Soros Private Equity 등이 지분 투자하였으며 향후 통신서비스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고속 무선 인터넷 데이터 분야의 선두 업체로 성장이 기대되는 통신서비스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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