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형주 신저가 속출(마감)

  • 등록 2000-05-15 오후 3:54:33

    수정 2000-05-15 오후 3:54:33

코스닥 증권시장이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시장불안감이 고조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15일 코스닥 증권시장은 강보합으로 출발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여 지수는 전 주말대비 11.63포인트 빠진 165.7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에 못미친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수의 하락폭이 커졌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래는 활발했다. 거래량은 2억7900만주,거래대금은 4조890억원.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지난 3월 16일 이후 최대치다. 철저한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졌다.오른 종목이 175개 였으며 이중 상한가가 96개 종목이나 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2개를 포함해 327개를 기록했다.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는 테마가 없는 장세속에서 틈새테마를 형성하며 초강세를 보였다. 대영에이엔브이가 1주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에스엠(1479주),코코엔터프라이즈(8만7141주) 등도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한신코퍼레이션만이 630만주가 거래되면서 500원 빠졌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낙폭이 컸다. 드림라인과 새롬기술이 하한가까지 내렸으며 다음컴도 하한가 가까이까지 떨어졌다. 한통프리텔(-3600) 한솔엠닷컴(-2600) 하나로통신(-1070)등이 모두 하락해 신저가를 경신했다.한솔엠닷컴은 1만9700원,하나로통신은 7990원까지 내렸다. 마크로젠 바이오시스 등 바이오칩들도 일제히 하한가까지 내렸으나 대성미생물연구소는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쌍용정보통신도 19일 연속 상한가까지 올랐다. 신규등록 종목들은 양극화됐다.삼일인포마인 대영AV 이건창호 파인디지털 위즈정보기술 에스엠엔터 비테크놀로지 등은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에스넷 유니와이드 시앤에스테크놀로지 등은 대량 거래되면서 일제히 하한가까지 밀렸다. 가로수닷컴은 200만주가 거래됐으나 상한가를 지키는 기염을 토했다. 가로수닷컴의 거래량 200만주는 등록된 이후 지난 12일까지의 거래량 1만주에 비해 무려 200배가 넘는 양이다. 개인들이 78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도 46억원 순매수했으나 투신권(276억 순매도)을 비롯한 기관들의 매도공세(505억 순매도)를 이겨내지 못했다. 대우증권 이종우 연구위원은 "특별한 악재가 없었는데도 시장이 흔들린 것은 본격적인 조정장세에 들어갔다는 신호"라며 "수급불안과 미국시장에 대한 불안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있는 만큼 관망세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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