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직원, 대형 오븐 안에서 숨진 채 발견…캐나다 월마트 폐쇄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경위와 사인 수사 중"
사고 발생 매장 당분간 영업 중지
  • 등록 2024-10-25 오전 6:28:08

    수정 2024-10-25 오전 6:33:31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캐나다 월마트에서 19살 여성 직원이 대형 오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월마트.(사진=뉴시스)
25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각)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 위치한 월마트의 베이커리 매장 대형 오븐 안에서 19살 여성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숨진 직원이 발견된 오븐은 주로 산업용 제빵에서 상업적인 규모의 식품 생산을 위해 흔히 사용되는 제품으로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대형 사이즈이다.

현지 경찰이 대형 오븐 안에서 숨진 직원을 발견한 시간은 오후 9시 30분쯤이며 아직 구체적인 사망 경위와 명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할리팩스 지역 경찰은 “조사가 복잡하고 여러 기관이 관련돼 있어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CTV 뉴스에 따르면 현지 노동부는 사고 이후 월마트 내 베이커리와 매장과 장비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해당 월마트 매장은 사건 발생 이후 3일간 폐쇄됐으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영업을 중지할 방침이다.

월마트는 성명을 통해 “매우 가슴 아픈 소식이다.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면서 “슬픔에 빠진 동료들에게도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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