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줬는데 굳이"…추석 상여금 지급 기업 '역대 최저'

기업 470개사 대상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 설문 조사
추석 상여금 지급 기업 47.7%
평균 지급액 66만 6000원
  • 등록 2024-09-09 오전 9:35:59

    수정 2024-09-09 오후 2:20:37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 추석 명절 상여금을 주는 기업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9일 나왔다.

다가온 추석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143240)은 470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을 설문한 결과 응답기업의 47.7%가 ‘지급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40.7%, 복수응답)가 1위였다. 상여금에 비해 상대적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선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사정상 지급 여력이 없어서’(28%),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4%), ‘위기경영 중이어서’(17.5%), ‘상반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9.8%) 등의 순이었다.

또 올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의 18.3%는 지난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답했다. 사람인은 경영 실적이나 운영 전략 변화로 상여금 지급을 포기한 것이라고 봤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224개사)의 평균 지급액은 66만 5600원이었다. 이들 기업은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 단연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54.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7.1%),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20.5%), ‘추석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10.7%) 등의 순으로 답했다.

추석 선물은 응답 기업의 78.3%가 ‘지급한다’고 답해 상여금 지급 기업 비율보다 훨씬 높았다. 평균 선물 비용은 8만 1000원이었다. 평균 상여금 지급액에 비하면 월등히 낮은 수준이다.

선물 품목은 ‘햄, 참치 등 가공식품’(45.1%, 복수응답), ‘배, 사과 등 과일류’(21.5%), ‘한우 갈비 등 육류’(15.8%),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10.1%), ‘화장품 등 생활용품’(7.6%) 등으로 식품류가 많았다.
(자료= 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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