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은 박 이 사장이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하며 그동안 본인과 세종병원이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했던 노력과 방법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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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과 착한 소비를 권장하기 위한 환경부 주관 범국민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이다. 앞서 박 이사장은 한길안과병원 정규형 이사장으로부터 다음 차례로 지목받았다.
박 이사장은 먼저 텀블러 사용 꿀팁을 공유했다.
박 이사장은 이와 함께 세종병원의 노력과 방법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초 기능성 리유저블 가운 도입이다. 지난해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은 수술실(멸균)·혈관촬영실(멸균)·내시경실(비멸균)에 사용할 수술 가운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수술 가운(리유저블 가운)을 공식 가운으로 채택했다.
리유저블 가운의 재질은 고기능성 폴리에스터다. 75차례 이상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전문 업체에서 세탁과 건조, 무선주파수인식(RFID) 활용 검수 및 이력 관리, 멸균 포장 등 과정을 거친다.
박 이사장은 “수술실과 진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가운들이 얼마나 큰 환경 오염원인지 지난 코로나 사태를 통해 알 수 있었다”며 “다방면으로 고민하던 중 해외 선진국들이 재사용이 가능한 기능성 가운을 이미 사용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2년여간 현장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 공식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아울러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에서 펼치고 있는 임직원 대상 우산 대여 운동 ‘너의 우산이 되어 줄게’도 자원 낭비 방지 효과는 물론 임직원 만족도까지 높인다는 점을 소개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어렵더라도 끝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그런 진심 어린 마음이 세종병원 ESG 경영의 핵심 정신”이라며 “환경을 지키는 행동, 작은 행동만 개선해도 실천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작은 습관을 개선해 시행할 수 있는 나만의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