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뚜벅뚜벅 전략, 또는 가랑비 전략으로 3%포인트만 가져오면 대선에 이긴다”며 “의정활동에 충실한 것이 정답”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득표율은 더불어민주당 50.5%, 국민의힘 45.1%로 불과 5.4%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역구 의석수는 민주당 161석, 국민의힘은 90석을 얻었다. 21대 총선 지역구 득표율은 민주당 49.91%,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41.46%로 양당 간 격차는 8.45%포인트다. 당시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3석을 통합당은 84석을 차지했다.
박 의원은 “당선인 총회에서 전반적인 분위기는 침통할 것 같다”며 “4년 전에도 그랬다. 당시 갓 당선된 초선이지만 선거 상황과 앞으로의 대책에 관해 제가 발제를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전통적 보수는 총동원된 상황이라 중도에서 4.5%포인트를 가져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싹 바꾸기보다는 의정활동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회상했다.
실제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0.73%포인트 차이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누르고 정권교체에 성공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금(22대 국회)도 같은 심정”이라며 “4년 전 당선인 총회에서 제 발제 제목은 당돌하게도 ‘보수집권 플랜’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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